김문수 “민주당, 양의 탈을 쓴 늑대…본인들부터 해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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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는 고사하고 죽으라는 것 아니냐”
“대선 때 이준석과 단일화 안돼 패배”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서울시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7.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서울시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7.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29일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국민의힘 ‘정당해산’에 대해 “본인들부터 먼저 해산하고, 국민의힘 해산해야 하든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펜앤드마이크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은 “말로는 여야 협치를 말하고 실제로는 국민의힘을 해산하자, 국회의원 45명을 제명하자는 결의안을 내놓고 있다”며 “대화는 고사하고 너 죽으라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양의 탈을 쓰고 있는 안의 늑대가 (양을) 다 잡아먹겠다는 식의 이런 본모습이 민주당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 전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쌍방울을 통해 북한에 100억 원을 송금했고, 관련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이 수감돼 있다고 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 정부에 걸쳐 북한에 불법 자금을 보내 핵 개발을 도왔다며 이런 정당이 먼저 해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한길씨 입당을 비롯한 극우 논란에 대해서는 “극우라는 것은 국민의힘에는 없다”며 “극좌가 민주당에 많이 있다. 반미·친북·종북 등 여러 폭력 세력과 손을 잡고 이 대통령이 당선되지 않았냐”고 했다.

김 전 장관은 최근 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 “지금 서로 내가 맞다, 네가 맞다고 하면서 (당을) 나가라고 해서는 미래가 없다”며 “지난 선거에서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단일화가 안됐고, (표가) 나뉘었기 때문에 패배했다고 본다. 선거는 뭉치면 이기고, 나뉘면 진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뭉쳐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당무감사위원회가 대선 당시 지도부인 권영세 의원과 이양수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년 중징계를 내린 데 대해 “윤리위 절차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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