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재명이네’ 식당 저격 논란…“싸우자는 거냐” 하더니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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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식당 이름을 저격하며 홍보 글을 올렸다가 되레 역풍을 맞았다.

지난 11일 조 의원은 스레드에 “우리 지역구에 이거 뭐냐? 싸우자는 거?”라는 글과 함께 한 식당 사진을 게시했다.

이 식당의 상호명은 ‘재명이네’로, 낙지를 주메뉴로 한다. 평소 이재명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해 온 조 의원이 동명의 식당을 두고 정치적 코드의 유머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조 의원은 “그런데 맛있네”라고 댓글을 남겼고, 의원실 선임비서관도 “이건 안 되겠네. 먹어서 없애야겠네”라고 달았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해당 글에는 “국회의원이 지역구 주민이 운영하는 식당 공격하라고 좌표 찍는 게 맞냐”, “재명이란 이름은 우리나라 대통령만 쓸 수 있는 이름이냐”, “지역구 식당 망하게 하려는 심보냐” 등 비판이 쏟아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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