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조국해방 80돌(주년)에 즈음하여 8월 14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라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조국해방’ 80주년을 기념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독립운동가들이 묻힌 대성산혁명열사릉을 찾는 등 내부 결속을 챙겼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김 총비서가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인 박태성, 조용원과 당 간부, 도당책임비서, 위원회, 각 부처 별 간부, 무력기관 지휘성원들과 함께 금수산 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과거 20년 항일의 고난과 시련에 찬 혈로를 헤치시며 나라를 찾아주시고 백전백승하는 조선혁명의 영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마련하여 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조국해방 업적은 주체 위업의 승리적 전진과 더불어 영원 불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 같은 날 대성산혁명열사릉도 찾았다. 이곳은 항일 무장투쟁에 나섰던 빨치산 공신들이 묻힌 곳이다. 김 총비서는 역시 간부들을 대동해 이들을 추모하며 묵상하는 등 참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평양 개선문광장에서 ‘조국해방 80돌 경축공연’이 진행됐다고 15일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저녁에는 평양 개선문광장에서 ‘조국해방 80돌 경축공연’이 진행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국해방 8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 바체슬라브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 등 러시아 대표단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신문은 “공연 무대에는 전 인민적인 수령 송가들과 혁명 가요들, 애국주의 주제의 명곡들을 비롯한 다채로운 종목들이 올랐다”며 “숭엄한 회억(回憶)이 흐르는 무대에 조선혁명사의 첫 페이지에 아로새겨진 항일 선열들의 영웅적 군상을 그려주는 혁명가요들과 항일전의 노래들이 울려 퍼졌다”라고 전했다.
이 행사에는 당과 정부, 군 간부들은 물론 항일 빨치산 유가족과 각 부문별 공로자, 시민 학생이 대거 초청됐다고 한다. 행사가 주민들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진행됐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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