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을지연습은 방어적 성격…한반도 긴장 고조 의도 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8월 18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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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 및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8.18/뉴스1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 및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8.18/뉴스1
한미 군 당국이 18일부터 열흘 동안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시작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을지 국가안전보장(NSC)’ 전체 회의를 주재하고 훈련 상황을 점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 김민석 국무총리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및 국가안보실 1·2·3차장, 김명수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회의에선 전시 상황에 대비한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과 기관별 전시 전환 절차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평화가 최선이지만 최악의 상황도 대비가 필요한 만큼 전시에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국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실질적 연습이 되도록 훈련을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대변인은 “을지연습은 우리 국민의 생명 안전을 지키는 방어적 성격”이라며 “이를 통해 북한을 공격하거나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을지연습 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내년도 연습에 반영해 발전시킬 것을 지시했으며, 무엇보다 이번 훈련의 기본 목적은 한반도 평화를 달성해 우리 국민의 생명 안전을 지키는 것임을 재차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을지훈련#북한#강유정#N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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