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7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5.8.18
이재명 대통령이 화제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메기 강 감독, 걸 그룹 TWICE(트와이스) 멤버 지효, 정연 등을 만나 케이팝의 비전에 대해 논의한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20일 아리랑 국제방송에서 방송되는 특별 프로그램 ‘K-Pop : The Next Chapter’에 출연해 세계적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팝의 현재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고 19일 밝혔다.
프로그램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메기 강 감독, 트와이스 멤버 지효와 정연, 다수의 음악 프로젝트에 참여해 온 프로듀서 R.Tee(알티), 음악 산업의 흐름과 현상을 분석해 온 평론가 김영대가 출연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업계의 다양한 관계자와 함께 케이팝이 쌓아온 세계적 위상과 글로벌 콘텐츠가 보여준 확장성과 새로운 가능성을 조망하고, 이를 토대로 케이팝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과 아이디어를 나누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대통령실은 “우리나라가 소프트파워 빅5의 문화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케이팝을 비롯한 문화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혁신이 필요한 만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해진 현장의 목소리와 통찰을 앞으로의 정책 방향 설정에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18일 열린 제1회 을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언급하며 “평화가 경제 안정의 토대라면 K-컬처는 국력 신장의 새로운 동력”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K-문화강국을 향한 여정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겠다”며 “관계 부처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팔길이 원칙’에 입각해 K-컬처의 글로벌 확산 전략 수립과 지원, 케이팝 등 관련 시설 인프라 확충을 포함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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