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경부선 철도 사고와 관련해 재해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수사 전담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은 “일어나선 안될 후진적 사고가 또 발생한 것으로, 각종 산업안전 의무 위반이 밝혀지면 강력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김 장관이 본부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 및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즉시 구성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국토교통부와 협업해 사고 발생의 구조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해당 사고에 대한 수사전담팀도 꾸린다. 팀 인원은 15명이다. 수사팀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이날 오전 10시 52분경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에서 구조물(비탈면) 안전점검 현장으로 걸어서 이동하던 작업자 7명이 달려오는 무궁화호 열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나머지 작업자들 중 4명이 중상, 1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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