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구윤철 ‘코스피 PBR 10’ 발언에 “어이 상실…주식 ABC도 몰라”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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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기준 인하’에 주가 폭락”
“상법 개정 등 안 돼…원점 되돌려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현장 비상의원총회-야당탄압 정치보복 압수수색 항의방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18. 서울=뉴시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현장 비상의원총회-야당탄압 정치보복 압수수색 항의방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18. 서울=뉴시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시가총액 ÷ 순자산)을 10이라고 답한 것을 놓고 “어이 상실”이라며 비판했다.

주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기업의 주가가 순자산가치에 비해 몇 배로 거래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구 부총리는 지난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리 코스피 PBR이 얼마인지 아느냐’라고 묻자 “10 정도”라고 답했다. 현재 코스피 PBR은 1 수준이다.

주 의원은 “(구 부총리가) 주식의 ABC도 모르면서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10억 원 인하’가 맞다고 우긴다”며 “시장이 제일 잘 안다. 양도세 기준 인하를 발표한 날 주가는 폭락했다. 지금이라도 원점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법 개정안도 마찬가지”라며 “법제사법위원회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주식 투자 한번 제대로 안 해봤다고 털어놨다. 투자 경험 없는 것이 자랑할 일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주식 시장을 잘 모르면 정말 신중해야 한다”며 “상법을 또 개정하면 대한민국 우량 기업이 해외 헤지펀드 먹잇감이 된다. 1대 주주가 경영권을 행사할 수 없는 기괴한 시스템이 된다. 회사 성장을 안 시킬수록 경영권 유지가 편한 이상한 제도가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와 주식 시장을 한 번에 망칠 수 있다”며 “경제 전문가들 무시하고, 상법 막 개정하면 국부가 유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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