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출소 9일 만에 고향인 부산을 찾아 “정치 영역에서 좌완 투수를 해서 훌륭한 우완분들과 함께 극우 정당인 국민의힘을 반드시 해체하겠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24일 오전 지난해 창당 선언을 했던 부산 민주공원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정부가 중도보수 정당으로 자리매김했는데 진보 영역이 비어서 저는 좌완 투수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원장은 “2030 일부, 특히 남성은 극우화됐다고 본다. 극우화된 부분은 용인할 수 없다”며 “일자리 문제, 대학 등록금 문제 등에 대한 고통과 불만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문제 해결이 정치인으로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자신의 ‘행보’를 두고 “자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그런 말씀을 받아 안으면서 제 길을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23일에는 출소 후 된장찌개 영상을 올린 것을 두고 일각에서 ‘소고기 먹은 것을 숨기고 서민 코스프레를 한다’는 논란이 일자 “돼지 눈에 돼지만 보인다는 말이 있다”며 반박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위원장(오른쪽)이 2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양산=뉴스1
그는 2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함께 다큐멘터리 영화 ‘다시 만날 조국’을 관람했다. 문 전 대통령은 조 원장에게 “아마 길이 없는 가운데 길을 만들어 가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지도 모른다”며 “어떤 선택을 하든 조국혁신당을 창당했던 초심을 잊지 말고 우리 민주주의를 더 넓게, 더 깊게,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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