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한미 정상회담, 역대급 외교 참사…文 혼밥 뛰어넘는 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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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8월 26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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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알루미늄·반도체, 관세율 어떻게 하기로 했는지 알려진 바 없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8.25/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8.25/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6일 이재명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역대급 외교 참사”라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 직전 SNS에 숙청, 혁명을 언급하고 공동 기자회견은커녕 배웅도 해주지 않은 것까지 전체적인 과정은 한마디로 역대급 외교 참사”라고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굴욕적 아부를 늘어놓은 부분을 국민이 잘 지켜봤을 것”이라며 “우리는 사진첩 외에 무엇을 얻었는지 여전히 불분명하다. 쌀과 소고기를 비롯한 농산물 개방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과 농민의 우려를 해소할 만큼 정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주요 산업이라고 할 철강, 알루미늄, 반도체에 대해 최혜국 대우를 받는다고 했지만 여전히 관세율을 어떻게 하기로 했는지 알려진 바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송 위원장은 “결과적으로 기업의 1500억 달러 투자까지 투자로 가져다 바친 굴욕 외교, 공개 회담 내내 답변 기회 갖지 못한 병풍외교, 입국과 숙박 환송 과정까지 홀대받은 수모 외교, 역대급 외교 참사로 기록된 한미 회담이다. 일각에선 정상회담이라고 불러도 되느냐 의문까지 제기하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송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 투표 인사말에서도 “한때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 가서 ‘혼밥’을 한다고 이야기했는데, 그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홀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굴종적인 외교, 역대급 외교 참사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이재명 정권 석 달도 안되는 이 시점에서 국정 어디를 봐도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곳이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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