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전두환 비석’ 밟은 조국 “尹 운명도 이렇게 될 거라 확신”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8월 26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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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6일 광복절 특별 사면 복권 후 처음으로 호남을 방문해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와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참배 후 전두환 비석을 밟고 있다. 2025.8.26/뉴스1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6일 광복절 특별 사면 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다.

조 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 운정동에 있는 국립 5·18민주묘지와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참배했다.

참배를 마친 조 원장은 구묘역에 있는 ‘전두환 비석’을 밟았다. 이 비석은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담양의 한 마을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이후 5월 단체가 비석을 수거해 묘역을 찾은 참배객이 밟을 수 있도록 땅에 묻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석 위에 선 조 원장은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이 검찰독재만으로 모자라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데에 쇼킹하고 분노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화 운동으로 (민주주의가) 회복됐던 만큼 많은 국민들이 이 전두환 표지석을 밟으며 뜻을 되새길 것”이라며 “윤석열의 운명도 이렇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6일 광복절 특별 사면 복권 후 처음으로 호남을 방문해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와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참배 후 전두환 비석을 밟고 있다.  2025.8.26/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6일 광복절 특별 사면 복권 후 처음으로 호남을 방문해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와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참배 후 전두환 비석을 밟고 있다. 2025.8.26/뉴스1

조 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단식으로 쟁취한 지방선거는 풀뿌리 생활밀착형 정치를 강화하는 것이다. 기초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광주·전남에서는 전국적으로 명망이 있는 사람보다 아주 젊고 새로운 제2의 DJ, 노무현을 발굴해 새로운 바람과 흐름을 선보이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 지방선거에서 심판을 받아야 할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을 단 한 석이라도 차지하면 절대 안 된다”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더불어민주당과도 연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 대표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전당대회가 열리면 당 대표에 출마할 생각”이라며 “당 대표로 당선되면 구체적으로 논의해 내년 지방선거 전략을 내놓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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