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간부 명예전역 지원자 2500명 ‘역대 최대’…부사관 3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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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지원자 2배↑…부사관 명예전역 609명→1720명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국방부 깃발. 2021.6.4. 뉴스1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국방부 깃발. 2021.6.4. 뉴스1
지난해 명예전역을 신청한 군 간부가 2500여 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명예전역 지원자는 장교 782명, 부사관 1720명 등 총 2502명으로, 국방부가 명예전역수당 지급을 위해 추산한 예상 인원(1363명)의 두 배에 달했다.

이 가운데 심사를 통과해 명예전역자로 최종 선발된 인원은 장교 720명, 부사관 1216명 등 총 1936명이었으며, 나머지 566명은 탈락했다. 지난해 명예전역수당으로는 총 1360억 원이 지급됐다.

명예전역은 20년 이상 복무한 군인이 정년 전에 스스로 전역을 선택하는 제도로,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명예전역수당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최근 5년간 명예전역 지원자는 △2020년 1176명 △2021년 1241명 △2022년 1743명 △2023년 2364명 △2024년 2502명으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했다. 특히 부사관 명예전역 지원자는 같은 기간 609명에서 1720명으로 약 3배 급증했다.

올해 8월 기준으로 접수된 명예전역 지원자는 장교 738명, 부사관 1563명 등 총 2301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중견 간부 조기 이탈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면서 “그 결과를 바탕으로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사관 복무 여건 개선을 위한 상성 복무태스크포스(TF) 운영을 통해 다양한 과제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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