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리 “尹, 지지자 편지 보는게 일과…2030에게 많이 배워”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2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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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을 나서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정점’으로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8일 내란우두머리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지 172일 만에 재구속 기로에 서게 됐다. 2025.07.09. 사진공동취재단
서울구치소에 구금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주요 일과 중 하나가 지지자들의 편지를 읽는 것이고, 특히 2030세대들이 보내는 편지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있다고 측근이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었던 김계리 변호사는 지난달 31일 유튜브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은) 일과가 끝나면 소등 전까지 지지자들이 보내주시는 편지를 읽고 주무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눈이 안 좋다는 소식이 최근 알려져서 많은 분들이 가독성이 좋게 글자를 크게 해서 편지를 써주신다”며 “바깥의 소식, 성경 말씀 등 내용을 보내주시는 것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이 많이 감사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또 “특히 2030들이 보내는 편지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신다고 했다”며 “지지자들의 편지가 많은 위안이 된다고 하니까 많이 보내주시면 좋겠다. 그래서 윤 전 대통령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서울구치소#김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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