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춘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12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취임 100일을 맞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8%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이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58%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4%였다. 9월 첫째 주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가 63%, 부정 평가가 28%였다.
전주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 달 반 만에 60%대를 회복했지만 1주일 만에 다시 50%대를 기록한 것이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14%로 가장 높았고, ‘외교’(12%), ‘소통’, ‘전반적으로 잘한다’(각 7%)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7%) 등이 꼽혔다.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에서 ‘외교’가 다시 최상위로 부상했다”며 “이는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이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구금된 사건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2%, 국민의힘 지지율은 24%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선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6%,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29%였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9, 1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잘하고 있다’ 63%, ‘잘못하고 있다’ 28%로 나타났다. 한국갤럽과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조사 모두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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