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 금강산’ 제하의 특집 기사에서 “금강산은 경관의 다양성과 풍부성, 미학성에 있어서 매우 보기 드문 종합경관지역”이라고 소개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15∼19일에 한미 핵·재래식 통합(CNI) 도상연습(TTX) ‘아이언 메이스’와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가 동시에 진행되는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2면에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담화를 나란히 실었다. 전날 조선중앙통신이 같은 내용의 담화를 보도한 데 이어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도 이 담화를 전하며 내부 반발심을 고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잘못 고른 곳, 즉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변에서 미일한이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 무모한 힘자랑질은 분명코 스스로에게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다주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박 부위원장도 ‘아이언 메이스’에 대해 “우리 국가에 대한 핵무기 사용을 목적으로 한 노골적인 핵전쟁 시연이라고 비난하고, 한미일 군사훈련은 ”가장 포괄적이고 공격적인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규정, 비난했다.
1면은 인민대중제일주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신문은 ”우리의 정치는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는 정치가 되여야 한다는 것이 당과 국가의 정치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3면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10대 최우수기업에 선정된 라선혜성종합개발사업소의 지배인 채정옥을 조명하며 ”채정옥 동무의 사업 성과는 우리 시대 일꾼에게서 가장 절실한 징표인 개척정신에 대한 좋은 교본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4면에선 조선혁명박물관을 조명하며 ”우리 당의 영광스러운 혁명 역사와 불멸의 혁명업적이 집대성된 혁명전통교양의 대전당, 대국보관“이라고 표현했다. 신문은 ”조선혁명의 전 노정에서 수령의 사상과 영도를 일심충성으로 받들고 위대한 우리 국가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깡그리 바친 천수백명의 충신, 애국자들의 모습이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5면은 건설부문에서의 절약을 강조했다. 신문은 ”건설은 국가 부흥의 든든한 밑천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건설부문은 창조는 물론 절약에서도 시대의 앞장에서 내달려야 한다“라고 다그쳤다.
6면은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금강산을 ‘조선의 명산’이라고 표현하며 선전했다. 신문은 ”금강산은 경관의 다양성과 풍부성, 미학성에 있어서 매우 보기 드문 종합경관 지역“이라며 ”최상의 자연미를 가지고 있어 이미 기원전부터 그 이름이 멀리 다른 나라들에까지 널리 알려졌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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