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각지 당조직들에서 “애국주의 주제의 구호, 표어, 선전화들을 수많이 게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당 창건 80주년(10월 10일)을 앞두고 주민들의 애국심을 독려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1면에 “각지 당 조직들에서 사상성과 호소성이 강한 다양한 형식의 애국주의 주제의 직관 선전물들을 집중 게시하여 당이 제시한 과업 관철에 떨쳐나선 천만인민의 애국 열의를 적극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 면 ‘모두 다 사회주의 애국 공로자들처럼 살며 투쟁하자!’ 제하 기사에서도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주의 애국 공로자들의 모범을 따라 배우는 운동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사회주의 애국 공로자들을 따라 배우기 위한 사업은 조국의 부강 번영을 위한 애국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2면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014년 11월 수산사업소 예술소조원 공연을 관람한 뒤 공연을 칭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평범한 수산사업소의 예술소조원들이 받아안은 값높은 평가, 정녕 여기에는 당의 수산 정책을 결사관철할 일념 안고 황금해역사창조의 앞장에서 내달리는 수산 부문의 어로 전사들에 대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믿음과 사랑이 뜨겁게 응축되어 있었다”고 언급했다.
3면은 크로아티아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세계레슬링연맹(UWW) 세계레슬링선수권’에서 여자 자유형 55kg급 결승전에서 오경령 선수가 러시아 선수를 10-0으로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4면은 군국토환경보호관리부 부장 리광철이 국토관리 사업 중 ‘일군(일꾼)들이 인민을 알고 인민에게 의거할 때 자기 책임을 다할 수 있으며 일군의 책임성에 대한 평가는 인민이 내린다’는 교훈을 깨달았다며 주민들에게 책임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5면은 과학기술전당에서 기술전습을 받기 위해 강동군과 정평군, 개풍구역 등 지방에서 양성생들이 올라왔다고 전하며 “지방변혁의 새 시대와 더불어 날로 더욱 커가는 지방 인민들의 문명의 꿈과 이상을 가슴 뿌듯이 안아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6면은 일제의 악행을 열거하며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 계급의식을 지니자고 다그쳤다. 신문은 “일제는 패망을 전후한 시기 저들의 죄행을 폭로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없애버릴 목적 밑에 수많은 비밀문서들을 소각하는 책동을 거리낌 없이 감행하였다”며 “하지만 역사의 진실은 그 누가 감추거나 지운다고 하여 달라지거나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일본 반동들이 아무리 저들의 범죄행적을 흑막 속에 묻어두려고 해도 그 범죄적 진상은 역사의 갈피에 뚜렷이 새겨져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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