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8년 12월 1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지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신화 뉴시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가 4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총 21개 회원 중 절반 이상이 참석을 확정 짓고 각종 인프라 공정이 90%를 넘어서는 등 준비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18일 “21개 회원 중 절반 이상의 정상 참석이 확정됐다”며 “주요 국가의 경우 정상회의 1, 2주 전에 임박해 확답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정상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 APEC 회원 정상과 정부대표단, 기업인 등 최대 2만 명의 참석이 예상된다. 최종고위관리회의(10월 27, 28일),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10월 29, 30일), 정상회의(10월 31일, 11월 1일) 등 주요 행사는 정상회의 주간(10월 27일∼11월 1일)에 열린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 내 각종 인프라 조성도 마무리 단계다. APEC 준비기획단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7일 기준 정상회의장과 만찬장, 국제미디어센터의 공정은 각각 92%, 95%, 92%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서울에 머무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과거 미국 대통령들이 방한 시 애용한 호텔은 서울 용산구에 있는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2017년, 2019년 방한 당시 이 객실을 이용했다. 중국 국빈들이 방한 시 주로 머무는 곳은 서울 신라호텔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4년 방한 당시 묵은 곳도 이 호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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