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대전 동구 중앙시장을 방문해 풀빵을 시식하고 있다. 2025.9.25/뉴스1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5일 대전 동구 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장 대표는 “싸우지 말라”는 시민의 당부에 지역 사투리(방언)로 “아니, 안 싸우고 어떻게 이기느냐”며 “싸워야 이기지”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시장에서 악수와 사진 촬영을 요청한 시민과 대화했다. 장 대표는 ‘우리끼리 싸우면 오해를 산다’는 시민의 말에 “우리끼리는 안 싸워유, 이제”라며 “민주당과 싸워야 이기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싸우고 어떻게 이겨유”라며 “싸워야지”라고 했다.
장 대표는 “손이 따뜻하다”는 시민의 말에는 “더불어민주당 때문에 열 받아서 그래유”라며 “열 받아서 손이 따뜻한 게 아니라 손이 뜨거울 것”이라고 했다.
충남 보령 출신인 장 대표는 시장에서 김밥, 오이, 옛날 과자, 야채, 고기 만두 등을 구입했다. 그는 시장을 돌며 상인들에게 “요즘 힘들지 않으시냐”, “제가 대전에서 정치를 시작했다. 갈수록 전통시장이 힘들다. 국민의힘이 전통시장 살리기 위해 노력할 테니 더 힘내달라”고도 했다.
상인들의 “실제로 보니 잘 생겼다”는 칭찬에, 장 대표는 “잘 할게유”, “테레비가 영 시원찮아서 그려”, “사진 열 장은 찍어야겄어” 등 충청도 사투리로 화답했다.
장 대표는 전날 1박 2일 일정으로 대전을 찾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채 상병 묘역에 참배한 데 이어 연구개발(R&D) 정책간담회와 청년 간담회에 참석했다. 25일 오전에는 대전광역시당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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