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뉴욕서 韓예술가들 만나 “또래 자녀 둔 어머니로서 대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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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열어둔 문으로 韓예술인 들어갈 수 있게 힘 보탤 것”
이소은 싱어송라이터·왕현지 효과음 전문가·안수연 번역가 등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 2025.9.22 뉴스1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 2025.9.22 뉴스1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차세대 한인 예술가들을 만나 “여러분들이 힘들게 열어둔 문으로 많은 한국 예술인이 들어갈 수 있도록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차세대 예술가 간담회에 참석해 “여러분들의 성취 뒤에 뜨거운 열정과 땀, 눈물이 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간담회에는 이소은 미국 변호사 겸 싱어송라이터, 박혜상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소프라노, 황주민 브로드웨이 뮤지컬 ‘앤줄리엣’ 출연자, 윤다인 착시미술 아티스트, 김태이 뉴 뮤지엄 한화생명 큐레토리얼 펠로우, 왕현지 영화 폴리 아티스트, 전찬준 크래프티 에입스 CG 총괄, 김로라 여성복 브랜드 몽세 공동설립자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앤드류권 패션브랜드앤드류 권 대표, 안수연 시인 및 번역가가 참석했다.

이들은 뉴욕에서 활동하며 마주했던 장벽들과 성장을 경험한 순간들, 각자의 분야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참석자들 나이 또래의 자녀를 둔 어머니로서 참석자들의 성취가 대견하다”며 “멀리 한국 땅에서 젊은 한국인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팬으로서 참석자들의 성취가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한류의 확산에 따른 한국의 이미지 변화가 현지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입장에서도 매우 놀라울 만큼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호감이 증폭됨에 따라 뉴욕 현지에서 한국 예술가들에게 기회의 문이 넓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왕현지 영화 효과음 전문가는 “유학생 신분으로 처음 미국에 와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아쉬웠던 점은 같은 분야 선배들과 소통하고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커뮤니티가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뉴욕 진출을 꿈꾸는 한국의 어린 아티스트들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수연 번역가는 “나의 일은 단순히 언어를 옮기는 것을 넘어서 문화를 이어주고, 세계적인 공동체를 만드는 작업”이라며 “한국 문학과 시가 세계에 많이 소개될 수 있도록 국제 워크숍 등 교류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욕=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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