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대전시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25/뉴스1
국민의힘은 26일 주말 서울 광화문 장외투쟁을 앞두고 “장외투쟁 비판하는 분들, 어디에서 뭐라도 하십시오”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광화문 집회를 인천상륙작전에 비유하며 “서울을 수복하자”고도 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중구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 주요 당직자 워크숍에서 “어떤 분들은 장외투쟁을 할 때가 아니라고 하신다”며 “배 타고 멀리 나가서 꽃게 잡자했더니 갯벌에서 바지락만 캐도 되는데 왜 꽃게 잡으러 가냐고 말씀하실거면 바지락을 캐세요”라고 반박했다.
그는 “장외투쟁을 비판하는 분들이 다른 곳에서 더 의미있게 싸우고 계신다면 저희와 함께 하지 않으셔도 된다. 그러나 저는 그분들이 싸우는 모습을 어디에서도 찾아보지 못했다”며 “어느 곳에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 설령 뜻이 다르더라도 장외집회로 나와서 대한민국을 지켜야한다는 시민들의 뜻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독재로 가는 7단계 중에서 사법부를 장악하는 4단계, 시민과 언론의 입을 틀어 막는 5단계를 지나 야당을 말살하는 6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김형준 배제대 석좌교수의 최근 칼럼을 인용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이재명이란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가장 큰 리스크”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대북·대미 정책 등을 거론하며 “관세협상이 난관에 부딪힌 것도 북한·중국을 닮아가는 대한민국의 모습도, 한 사람만을 위한 나라를 만들려고 하는것도 이재명이란 사람이 대한민국 정치에 들어오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이 지금 국민들과 함께 막아내지 못하면, 그래서 결국 저들의 뜻대로 국민의힘이 해산되는 그 순간이 온다면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결국 국민이 피를 흘려야 되는 최후의 순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그 순간이 오기전에 당원들과 국민들과 함께 반드시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시작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에 내일은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우리부터 싸우겠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 그리고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 이곳에 모였다”며 “인천에서 이기면 대한민국에서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신동욱 수석최고위원도 “대한민국을 공산화의 풍전등화에서 구한 것이 인천상륙작전”이라며 “올해 28일 광화문 집회 어떤 날인지 아시나. 서울을 수복한 날이다. 9월 28일 서울을 수복하고 29일 인천 최고회의로 오겠다”고 말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대한민국은 74년 전 자유가 무너지는 그 순간에 이곳 인천에서 대한민국의 기적 만들었다”며 “우리는 지금 자유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순간에 있다. 다시 한번 이곳 인천에서 새로운 기적 역사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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