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개최
10월 평가기준 마련…12월 평가·면접 진행
“의사결정에 당원 참여하는 제도·구조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의원 및 시도당위원장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09.26. [서울=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제가 약속한 대로 국민주권시대에 걸맞은 당원주권시대, 1인 1표 시대, 당의 의사결정에 당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제도와 구조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당선이 확정된 지난달 2일 전당대회 당시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겠다’한 것을 언급하며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겠다. 지방선거 승리는 공정한 경선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우리 시도당위원장들의 노력으로 지난 대선에서 골목골목선대위를 꾸려 우리가 대선을 이길 수 있었다”며 “여러분의 공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지방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가 성공으로 나가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 확실하게 승리해 이재명 정부가 성공할 수 있게 그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내부 구성원들이 내란에 연루된 것이 사실로 확인돼 기소되고 재판으로 유죄가 확정된다면 국민의힘은 위헌정당해산 심판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것에 대한 반사이익으로만 우리가 승리를 기대할 수는 없다”고 했다.
또 “이재명 정부 123대 국정과제 가운데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부문의 과제가) 23개”라며 “ 내년 지방선거에서 확실하게 성공해 ‘자치분권 기반의 균형성장’, ‘활력이 넘치는 민생경제’, ‘협력과 상생의 공정경제’, ‘희망을 실천하는 농산어촌’ 외 23개 과제를 하나도 빠짐없이 우리 손으로 실현시키자”고 다짐했다.
강준현 민주당 전국시도당위원장협의회장 겸 세종시당위원장은 “단 한 사람의 후보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당원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임무를 준비하겠다”며 “끝까지 흔들림 없이 준비해서 국민께 신뢰받는 민주당, 반드시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달 말부터 시작된 중앙당과 시도당 간 협의, 평가위원회 활동보고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지방선거 후보자 평가기준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다음 달에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자에 대한 평가기준을 확정하고 평가세칙을 공유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평가 대상자 확정 설명회를 열고 12월부터 본격적인 평가, 면접, 자료검증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자리에는 박승원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을 비롯해 장경태 서울시당위원장,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 허소 대구시당위원장,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 등 17개 시도당위원장 및 직무대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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