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日총리, 30일 방한…李대통령과 부산서 정상회담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26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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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방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9.26/뉴스1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방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9.26/뉴스1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1박 2일 간 방한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와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한일 정상은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발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일 및 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양국 공동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2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시바 총리가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1박 2일 간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달 23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한일 소인수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8.24.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달 23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한일 소인수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8.24. 뉴시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의 방한은 올 8월 재개된 셔틀 외교에 따라 양 정상이 조만간 한국에서 만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회동할 것을 제안했다.

한국에 온 일본 총리가 서울 이외의 도시를 방문하는 건 2004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고이즈미 당시 일본 총리가 제주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21년 만이다.

2004년 제주 서귀포시 신라호텔에 있는 ‘쉬리 의자’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대화 중인 당시 노무현 대통령(오른쪽)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 멀리 제주 푸른 바다가 보인다. 동아일보 DB
2004년 제주 서귀포시 신라호텔에 있는 ‘쉬리 의자’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대화 중인 당시 노무현 대통령(오른쪽)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 멀리 제주 푸른 바다가 보인다. 동아일보 DB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의 공동성명 또는 공동합의문 발표 가능성에 대해 “아직 정확하게 협의된 부분이나 알려진 바는 없다”며 “준비된 바가 있으면 곧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현지 총무비서관이 지난달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 및 제37회 국무회의에 배석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8.18.
김현지 총무비서관이 지난달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 및 제37회 국무회의에 배석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8.18.
또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그림자 측근’으로 꼽히는 김현지 대통령총무비서관의 국정감사 출석 여부와 관련해 “국회에서 논의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특정 비서관의 이름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총무비서관은 특별한 사례가 아니라면 증인이 아니라 배석하는 인원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운영위에서 참석자, 배석자, 증인 출석 이런 부분들은 결정되는 사안”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시바 총리#대통령실#강유정 대변인#김현지 총무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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