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라임사태 무죄’ 기동민·이수진에 “얼마나 억울했을까”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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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검찰에도 큰 변화가 있었는데 이런 걸 역사라 부른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29회 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있다. 2025.09.25 뉴시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29회 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있다. 2025.09.25 뉴시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27일 이른바 라임 사태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기동민 전 민주당 의원이 1심 무죄를 받자 “얼마나 억울하고 힘들었을까”라고 했다.

우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의 사랑하는 후배 기동민 전 의원과 이수진 의원이 어제 무죄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말 고생 많았다”며 “어제는 검찰에도 큰 변화가 있었는데 이런 걸 역사라 부른다”고 했다.

5선 국회의원인 우 의장은 민주당 출신으로, 국회의장은 중립적 위치가 강조되기 때문에 국회법에 따라 당직을 가질 수 없다. 따라서 우 의장은 현재 당적이 없다.

이수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 사건은 윤석열 내란정권 정치검찰의 조작 기소로부터 시작됐다”며 “검사 술 접대 사건에 대한 보복이며, 검찰개혁을 막기 위한, 한마디로 조폭 수준의 행태”라고 했다.

이어 “도대체 이 더러운 정치기획은 누구로부터 시작됐느냐”라며 “검찰은 이 지긋지긋한 검찰 폭력을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 이제 정치검찰은 역사 속으로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기 전 의원은 선고 후 기자들과 만나 “마녀사냥하듯 정치를 부당하게 옥죄로 국민을 고통받게 하는 검찰의 행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밖에 없음이 이번 과정에서 확인됐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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