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경, 지난 대선 공명선거지원상황실장…인사수석실 편제 전망
김용련, 교육자치 전문…“서울대 10개 만들기, 경쟁교육 완화 취지”
ⓒ뉴시스
대통령실 균형인사제도비서관과 교육비서관에 채수경 행정안전부 국장과 김용련 한국외대 교수가 각각 임명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채 국장과 김 교수는 최근 대통령실 비서관에 임명돼 근무를 시작했다.
채 국장은 지난 대선 공명선거지원상황실장(국장급)을 지냈다. 공명선거지원상황실은 선관위·지자체·경찰 등이 협조해 투·개표 과정이 매끄럽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다.
균형인사제도비서관은 신설될 인사수석실 산하에 편제될 가능성이 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9일 대통령실 인사시스템 신뢰성·투명성 강화를 위해 인사수석실을 신설한다며 인사혁신처 차장을 지낸 조성주 전 한국법령정보원장을 인사수석으로 임명한 바 있다.
마찬가지로 오랜 기간 공석이었던 교육비서관에는 김용련 한국외대 교육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교육자치, 교육혁신 분야 전문가인 김 비서관은 국정기획위원회 사회2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이재명 정부 교육정책 설계에 참여했다.
김 비서관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교육분야 대표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대해 “경쟁교육을 강화하자는 취지가 전혀 아니다. 지역사회 인재를 거점국립대학이 유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쟁교육을 오히려 완화하고 또 수도권 쏠림을 방지하자는 차원”이라며 “제가 그동안 해왔던 지역과 학교의 상생관계 유지에 어긋나는 정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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