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용기 탑승 민간인’ 이원모 부인 소환…특검, 경위 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29일 10시 01분


코멘트

尹 2022년 6월 나토 순방 때 탑승 논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특검보들과 함깨 현판식을 가졌다. 2025.7.2. 뉴스1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이 29일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했던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부인 신 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할 때 민간인 신분인 이 전 비서관 부인 신 씨가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전 비서관은 검찰 출신으로 윤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김 여사와 가족의 법률 업무를 담당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으로 발탁됐으며, 대표적인 ‘친윤’ 인사로 꼽혔다.

당시 대통령실은 “인사비서관의 부인이어서 이해충돌 등 여러 법적인 문제가 생길 것 같아 신 씨가 무보수 봉사를 자청했다”면서 “민간인 자원봉사자도 기타 수행원 자격으로 순방에 참여할 수 있다”며 위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