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청년의 날을 맞아 진행했던 청년 주간 행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9.19. 뉴시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가 전산시스템이 중단된 데 대해 “재해 발생 시 국가 전산시스템이 전면 중단될 수 있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제대로 된 대응 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결과”라며 “전 정부를 탓하거나 책임을 미루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전은수 부대변인은 29일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강 비서실장이 이날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방해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안이라면 위험 요소로 판단하고 전부 파악해 대비하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강 비서실장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국가 전산시스템 중단이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업무전반에 대한 점검을 완료하고 점검 결과와 함께 미진한 사항에 대한 대책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강 비서실장은 행정안전부 등 소관 부처에 “국민의 불편이 심각한 시스템 복구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복구 상황을 신속하게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전 부처와 17개 시도에 “불가항력적인 사고가 발생하는 다양한 경우에 대비해 신속한 정상화를 위한 대응 방안이나 매뉴얼이 준비되어 있는지 철저하게 점검하라”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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