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거부할 수 없는 흐름…경제적 기회 창출 동력”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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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자 “장점을 살리고 단점 보완해 기재위 논의 때 잘 반영”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09.29. 서울=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09.29. 서울=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스테이블코인 법제화는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 주최로 열린 ‘원화 스테이블코인’ 토론회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스테이블코인 정책으로 전환했다”며 “이미 커다란 역외 달러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스테이블코인을 국제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컨센서스는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이 문제는 이미 우리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장 대표는 “그래서 제가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을 할 때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우리도 법제화 준비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며 “권영세 의원님은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지난 4월 국민의힘에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율체계를 도입한다고 약속했고 지난 8월 연찬회에서 저도 관련 법안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원화 스테이블 코인이 안착되면 K콘텐츠 같은 강점산업을 결합해 세계를 더 큰 무대로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동시에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우려도 많기 때문에 도입이 금융안정, 통화정책 등에 미칠 영향까지 면밀히 살피며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임이자 의원은 “한국은행에서 신중론을 펼치고 있고, 기재위원장으로서 약간의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재명 정부의 공약사항이기도 하고 김용범 정책실장과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민병덕 의원이 세게 밀고 있다. 대세는 분명하기 때문에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서 차후 기재위에서 논의할 때 잘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세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은 우리가 생각하는 코인과 시스템 블록체인 이용은 같지만 새 원리 작용돼 다른 것”이라며 “우리 정부도 서둘러야 하고 미국은 이미 법까지 만든 것으로 안다. 어느 상임위에서 다룰지는 모르지만 관여를 안 할 수 없는 부분이라 오늘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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