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국민의힘 경남도당 압수수색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30일 11시 30분


코멘트
국민의힘 경상남도당 전경.(국민의힘 경남도당 제공)
국민의힘 경상남도당 전경.(국민의힘 경남도당 제공)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30일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경남 창원에 있는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수사관 등 10명 안팎의 인력을 파견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전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2022년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공천받는 데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김 여사가 지난해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시키기 위해 개입했다는 의혹도 특검팀의 수사 대상이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2022년 재보선 공천을 청탁하고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 씨를 통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8000여만 원을 건넨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돼 창원지법에서 재판받고 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