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충남 계룡대 연병장에서 열린 제77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전시 장비가 도열해 있다. 2025.10.1/뉴스1
1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관한 가운데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7주년 국군의 날 열병식에선 국군이 보유한 유·무인 복합체계와 신무기가 대거 선보였다.
이날 등장한 무기체계는 40여종 100여대가 위용을 과시했다. 군이 현재 운용 중인 230mm 다연장로켓 ‘천무’, 국산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로 항공기와 탄도탄 모두 요격할수 있는 한 ‘천궁-2’, 고도 40㎞ 이상에서 적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국산 명품 무기로 전 세계에 수출되는 K9 자주포와 K2 전차가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지뢰 등 폭발물을 탐지 제거 임무를 수행하는 폭발물탐지제거로봇과 위협 요소를 탐지하는 협업 기반 자율탐사로봇, 감시정찰 및 전투 임무 수행이 가능한 다중로봇 협동자율 시스템이 이날 열병식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열병하고 있다. 2025.10.01. 뉴시스유인기와 함께 감시정찰 및 공격, 전자전 임무까지 수행하는 저피탐 무인편대기, 적 위협을 선제 타격하는 소형 자폭 무인기, 인공지능 자율 임무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은밀하게 침투해 정찰부터 정밀타격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스텔스 무인기 등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또 다족보행로봇, 소형사격드론, 수중자율기뢰탐색체, 무인수색차량, 대형급 무인잠수정, 전투용 무인수상정, 소형 스텔스 무인기, 중형 자폭 무인기 등 첨단 유·무인 복합체계가 이날 열병식의 주역이었다.
국군 장병들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7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민군 태권도 시범을 하고 있다./2025.10.1. 대통령실사진기자단지난해 국군의 날 시가행진 때 처음 공개된 ‘괴물미사일’ 현무-5를 비롯한 지대지 미사일과 잠대지 유도탄 등 군이 보유한 전략적 타격 수단도 위용을 과시했다.
탄두 중량이 8t에 달하는 현무-5는 적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를 파괴하는 미사일로, ‘한국형 3축 체계’ 중 하나인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수단이다. 지난해부터 양산에 들어간 현무-5는 최대 사거리가 300km 대로 알려졌다. 실제 폭발 위력은 탄두부 소재 개선 등을 통해 11t 이상의 재래식 탄두가 폭발때와 맞먹는 위력으로 알려졌다.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의 날 행사에서 블랙이글스 축하비행이 펼쳐지고 있다. /2025.10.1. 대통령실사진기자단한국형 3축 체계는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발사 전에 제거하는 킬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을 합친 개념이다.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블랙이글스가 고난도 기동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01. 뉴시스이어진 공중분열에선 국산 소형무장헬기(LAH)와 ‘전차 킬러’로 불리는 아파치공격헬기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첨단 해상초계기 P-8(포세이돈)을 비롯해 대북 킬체인의핵심인 F-35A스텔스전투기, F-15K, 국산 초음속전투기 KF-21(보라매) 등이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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