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주에서 11월 3주로 순연해 실시키로
APEC·국정감사·아덱스 개최 등 지휘노력 분산 감안
25일 2024 호국훈련 일환으로 실시한 동해상 합동해상기동훈련에 참가한 해군 특전대원들이 해양차단훈련을 위해 충무공이순신함(DDH-Ⅱ)으로 투입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4.10.25 뉴시스
우리 군이 육·해·공군과 미군이 참여하는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을 다음달 중순으로 연기해 실시하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10월 4주(20~24일)에 계획된 호국훈련을 11월 3주(17~21일)로 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10월 말 국가급 행사인 ‘2025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의 원활하고 성공적인 국가행사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각 군의 국정감사 수감, 국제행사인 ADEX(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등으로 호국훈련에 대한 지휘노력이 분산되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국훈련을 순연해 훈련준비여건을 보장하고 더욱 성과있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호국훈련은 육·해·공군의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되는 전구급 야외 기동훈련이다. 통상 주한미군 전력도 참가한다. 1996년부터 한미연합훈련인 ‘팀스피리트’를 대체한 뒤 매년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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