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상황센터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8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02. scchoo@newsis.com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행정정보시스템과 관련해 “오늘 오전 6시 기준으로 총 110개 시스템이 재가동됐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상황센터에서 열린 국정자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8차 회의에서 “필수적인 행정서비스부터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우선 순위를 두고 복구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복구 속도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점을 엄중히 인식한다”며 “정부는 인력과 예산을 총동원해 민간 전문가와 연구기관 인원까지 현장에 투입해 복구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전히 국가 행정 전산망 장애로 국민들께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화재로 중단됐던 정보 시스템(서비스) 647개 가운데 이날 오전 6시 기준 110개가 복구됐다. 복구율은 17%다.
윤 장관은 “전문 연구기관 인력도 함께 참여해 안정성과 재발방지까지 고려한 근본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오후에는 제가 현장을 방문해 연휴 기간 현장 서비스 및 국민안전 대책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연휴 기간에도 행정 서비스가 멈추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복구 현장 공개와 대체 서비스 마련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전날 하정우 대통령실 인공지능(AI) 미래기획수석과 국정자원 현장을 방문해 시스템 복구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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