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1기 미국 행정부의 외교책사였던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특별 대담이 16일 개최된다. 3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 통상 및 외교 현안을 두루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 외교·안보 네트워크인 트라이포럼(대표 박대성)은 ‘한·미관계 긴급 진단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을 초청해 특별 대담을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연다고 2일 밝혔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한미동맹의 현주소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정책 기조를 중심으로 △한미 간 관세 협상 △외교·안보 이슈 △한미 기업 간 투자 협력 등의 주제가 대담에서 심층적으로 다뤄질 계획이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한미동맹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전략을 이끌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외교안보 참모로 활동했다. 2기 행정부 출범 시 국무장관 후보로도 거론됐다. 현재는 미국 대통령 정보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리처드 닉슨 재단 이사회 의장, 미국글로벌전략(AGS) 회장으로서 보수 외교안보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행사는 트라이포럼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트라이포럼은 지난해 미국 워싱턴과 서울 행사에 이어 내년 초 일본 도쿄에서 3국 안보·경제 관련 인사와 전문가들 참여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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