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李 ‘선출권력 우위론’ 거짓말…‘비선출’ 김현지 가장 세”

  • 뉴스1

코멘트

“국감 불출석 땐 ‘김현지 절대파워’ 인정하는 것”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서 퇴장 명령을 한 추미애 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5.9.22/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서 퇴장 명령을 한 추미애 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5.9.22/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이자 ‘그림자 실세’ 논란에 휩싸인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거듭 촉구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대통령의 선출권력 우위론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비선출 권력인 김 실장이 가장 센 권력이 아닌가”라며 운을 뗐다.

이어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까지 바보 만들고 있다는 게 사실인가. 대통령까지 쥐락펴락하는 것 아닌가”라며 “대통령 비서실 인선이 뒤바뀐 배경, 산림청장 인사 과정에서 드러난 성남 라인 인맥, 국장급 인사 개입설은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의 권력과 경제 영향력 옆에는 언제나 김현지가 있었다는 사실”이라며 “이쯤 되면 이재명-김현지 경제 권력 공동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김 실장이 내각 구성과 중앙부처 인사에까지 깊숙이 개입하고, 국정 전반을 주무른다는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며 “국정감사에 반드시 출석해 국민 앞에 그 의혹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을 끝까지 국정감사에 불출석시키면서 비호한다면 ‘이재명-김현지 경제권력 공동체’, ‘강훈식보다 김현지 권력서열 전도, 김현지 절대파워’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