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李대통령 이틀간 화재 점검-회의…주진우 허위사실 유포”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3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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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 주재 수석 보좌관 회의 결과 및 장차관급 인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2/뉴스1 ⓒ News1
대통령실이 3일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깊은 유감을 전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자원 화재로 국민 피해가 속출할 때, 대통령은 무려 2일간 회의 주재도, 현장 방문도 없이 침묵했다. 잃어버린 48시간”이라고 주장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화재가 발생한 지난달 26일 오후 8시 20분경 이재명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 후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 있었다”면서 귀국 직후 오전부터 밤까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귀국 직후인 9월 27일 오전 9시 39분 경 이규연 홍보수석이 ‘이재명 대통령이 화재와 관련하여 전 부처별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른 대응 체계, 대국민 서비스의 이상유무, 데이터 손상, 백업 여부 등을 국가위기관리센터장과 국무위원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밤새 상황을 점검했다’는 공지문을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 단체창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날인 9월 28일 오전 10시 50분에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비서실장, 안보실장, 정책실장 등이 대통령에게 직접 화재 관련 상황을 대면 보고 했고,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에는 이 대통령이 직접 정부서울청사에 가서 관계부처 장관과 17개 시도지사 등과 대면 및 화상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따라서 ‘국정자원 화재로 국민 피해가 속출할 때, 대통령은 무려 2일간 회의 주재도, 현장 방문도 없이 침묵했다’는 주 의원의 글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라며 “대통령실은 억지 의혹을 제기해 국가적 위기 상황을 정쟁화한 점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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