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관제센터 구축해 상시 관리
위급 땐 소방본부 등과 신속 대응
대전시는 대덕구 대화동에 있는 대전산업단지에 환경과 안전 관제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8월 전통 제조업 비중이 높고 오래된 대전산업단지에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3년 동안 90억 원을 투입해 자가 통신망, 지능형 폐쇄회로(CC)TV, 환경 화재 모니터링 시스템, 피신처 등을 바탕으로 한 산업단지 관제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통합관제센터가 가동되면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24시간 상시 관제가 가능하다. 소방본부와 경찰청 등 관련 기관 연계를 통해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해 긴급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 방범, 교통 통합 등 수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단 근로자 및 인근 주민의 생활 편의 수요 충족을 위한 모바일 앱도 구축한다. 앱에는 날씨, 버스 승강장 혼잡도 등 다양한 생활 정보가 담긴다. 시 관계자는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재난재해, 안전, 환경, 교통 등 산업단지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안전한 산업단지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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