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가 유기농 화장품 4종(사진)을 최근 출시했다. 화엄사는 상품 판매 수익금을 소외 계층을 위해 쓸 계획이다.
화엄사는 화엄사의 상징인 홍매화에서 영감을 얻어 천연화장품 브랜드 프랑스와즈와 협업해 제품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화엄사 유기농 스킨케어는 천연 성분과 유기농 함량을 높인 고품질 화장품으로 화엄사의 역사 문화적 가치와 전통을 담아낸 특별한 제품이다. 클렌징 오일은 천연 함량 83%·유기농 47%, 광채 볼륨 미스트는 천연 함량 97.9%·유기농 함량 51%, 로즈워터 히알루론산 스킨은 천연 함량 95%·유기농 함량 82%, 광채 볼륨 에센스는 천연 함량 95%·유기농 함량 66%로 각각 구성돼 있다.
화엄사는 대중이 불교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버려지는 원두 마대(커피콩 등을 담는 자루)를 가방으로 재탄생시킨 친환경 화엄사 굿즈를 선보인 데 이어 비건 버거와 템플 김밥 등을 개발했다. 화엄사 측은 유기농 화장품 출시를 시작으로 홍매화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뷰티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성기홍 화엄사 홍보기획위원장은 “보시(布施)는 불교에서 자비를 의미하며 깨달음에 이르는 첫걸음”이라며 “상품 판매로 얻게 되는 수익금은 모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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