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
백신 접종-예방수칙 준수 당부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울산시가 시민들에게 백신 접종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의원급(300곳)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는 최근 9주간 증가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의원급 외래환자 1000명당 99.8명을 기록했다. 이는 표본감시체계가 구축된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울산 환자는 149.1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10월 이후 연말까지 기온이 예년보다 높았다가 최근 한파 등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점, 현재 인플루엔자 2가지 유형이 동시에 유행하는 점, 실내 활동 증가로 환기가 부족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울산시는 추정한다.
다만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유형인 A형은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높은 중화능 형성이 확인돼 백신 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는 4월까지 유행하기 때문에 지금 백신을 접종해도 늦지 않다”며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쓰기, 기침 예절 준수,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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