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한 맛이 입 안 가득… 비타민 C-항산화 물질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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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情] 제주 한라봉·천혜향·레드향

탐스럽게 익은 제주 한라봉. 고급스러운 외형과 일반 감귤보다 당도가 높아 명절 선물로 인기다. 제주시 제공
탐스럽게 익은 제주 한라봉. 고급스러운 외형과 일반 감귤보다 당도가 높아 명절 선물로 인기다. 제주시 제공
연 매출이 매년 1조 원을 훌쩍 넘을 정도로 제주는 ‘감귤 산업’의 메카로 꼽힌다. 전국에서 가장 따뜻한 연평균 기온, 풍부한 일조량과 강수량 덕분에 아열대 과일인 감귤을 가장 맛있게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2023년 기준 1만9945개 농가에서 감귤 57만9000t을 생산해 1조324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감귤 산업의 양대 산맥은 가장 흔하게 알려진 노지(露地) 온주밀감과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으로 대표되는 ‘만감류’다. 매출도 노지 온주밀감 6334억 원, 만감류 4743억 원으로 1, 2위를 다투고 있다. 특히 만감류는 고급스러운 외형과 온주밀감보다 당도가 높아 명절 등 특별한 날 선물로 각광받는 상품이다.

만감류 대표 주자인 한라봉은 볼록 튀어나온 꼭지 부분 모양이 제주의 상징인 한라산의 분화구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라봉은 비타민 C가 많을 뿐 아니라 항산화 물질인 카로티노이드 성분과 구연산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한라봉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천혜향은 비타민 C는 물론 비타민 A, 비타민 P, 칼륨,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특히 비타민 P 속 케르세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레드향은 한라봉과 온주밀감을 교배시켜 만든 품종. 일반 귤보다 크기가 크고 당도가 높고 과육이 부드러워 뛰어난 식감을 자랑한다. 영양 측면에서도 한라봉과 천혜향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비타민 C 등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제주시는 이러한 만감류를 육성하기 위해 고품질과수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만감류 출하 전 품질검사제도 시행하고 있다.

#남도&情#호남#제주 한라봉·천혜향·레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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