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과육 깨무니 상큼한 과즙이 팡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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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情] 장성 레드향

장성 레드향은 신맛이 과하지 않으면서 달콤하고 과육이 부드럽다. 장성군 제공
장성 레드향은 신맛이 과하지 않으면서 달콤하고 과육이 부드럽다. 장성군 제공
전남권 아열대 과일 재배의 대표 주자 장성군이 ‘레드향’ 수확 시기를 맞았다. 레드향은 서지향과 병감의 꽃가루를 교배해 개발한 품종이다. 감귤보다 크고 조금 더 붉은 빛을 띠어 레드향이라 불린다. 명절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고급 만감류 과일이다.

울퉁불퉁한 외모 때문에 단단할 것 같은 인상을 주지만 막상 껍질을 까보면 얇아서 쉽게 벗겨진다. 맛도 상당히 대중적이다. 신맛이 과하지 않으면서 달콤하고 과육도 부드럽다. 한 조각 입에 넣으면 특유의 향긋함이 기분 좋게 퍼진다. 식감도 좋지만 풍성한 과즙도 만족스럽다.

장성군에서 재배된 레드향은 14∼15브릭스로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레드향의 당도와 과즙 함유량이 가장 이상적인 시기인 12월 말부터 1월 초에 수확해 품질이 뛰어나고 신선하다. 비타민 A, B, C가 풍부해 피로 회복과 동맥경화 예방,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항산화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장성에서는 11농가가 3.1헥타르(ha) 규모로 레드향을 재배하고 있다. 2019년 첫 수확 이후 재배 규모가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가격은 3kg 상자 3만6000원, 5kg 상자 6만 원이며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 농협장성군로컬푸드직매장에서 방문 또는 택배로 구입할 수 있다. 농가 직거래는 장성군 농업기술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맑은 공기와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장성산 ‘레드향’으로 설 명절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아열대작물 연구·재배 중심지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9월 기공식을 가진 농촌진흥청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건립이 현재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사업비 370억 원이 전액 국비 투입되며 2026년 완공 예정이다.

#남도&情#호남#장성 레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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