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국민 간식 ‘어묵’…무작정 먹으면 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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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뚝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인 8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시민들이 어묵과 어묵 국물을 먹으며 추위를 녹이고 있다. 2025.01.08.  [대구=뉴시스]
기온이 뚝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인 8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시민들이 어묵과 어묵 국물을 먹으며 추위를 녹이고 있다. 2025.01.08. [대구=뉴시스]
겨울철 인기 간식인 어묵을 먹을 때 국물까지 섭취하면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게 돼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은 어묵 12개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 표시 적합성 등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 어묵 100g 기준 단백질은 8g~14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5%~25%)이었다. 탄수화물 14g~32g(4%~10%), 지방 1.7g~5.8g(3%~11%), 포화지방 0.2g~1.0g(1%~7%)으로 단백질 함량은 높고 탄수화물·지방·포화지방 함량은 낮았다.

단백질 함량은 삼진식품 ‘100사각어묵’이 14g(25%)으로 가장 많았고, CJ제일제당 ‘삼호 정통어묵탕 Ⅲ’이 8g(15%)으로 가장 적었다.

조사 대상 어묵 100g 기준 나트륨 함량은 689㎎~983㎎(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4%~49%)이었다. 이는 어묵 100g 분량만으로 한 끼 나트륨 적정 섭취량인 667㎎(33%)을 넘길 수 있는 수준이다.

나트륨 함량은 ‘100사각어묵’이 983㎎(49%)으로 가장 많았고, 사조대림 ‘국탕종합’이 689㎎(34%)으로 가장 적었다.

조사 대상 가운데 국물용 스프가 포함된 4개 제품의 스프 1개당 나트륨 함량은 평균 1944㎎(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74%~151%)으로 라면스프와 유사했다.

어묵과 국물을 같이 섭취할 때 나트륨 함량은 ‘국탕종합’이 3704㎎(185%)으로 가장 많았고, ‘삼호 정통어묵탕 Ⅲ’이 2324㎎(116%)으로 가장 적었다.

이는 나트륨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인 2000㎎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

소비자원이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어묵은 주로 간장이나 고추장과 함께 조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어묵을 끓는 물에 30초 데치면 나트륨 함량이 863㎎에서 654㎎으로 감소한다.

소비자원은 “어묵탕을 먹을 때는 국물 섭취를 줄여야 하고 끓는 물에 먼저 데쳐서 조리하거나 장류 사용량을 조절하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안전선 시험 결과의 경우,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품 표시실태 조사 결과, ‘100사각어묵’에서 표시하지 않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고등어 유전자가 검출돼 관련 내용의 표시가 필요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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