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청계천 산책’ 시범사업 6월까지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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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교∼중랑천 4.1㎞ 구간
목줄 길이 1.5m 지켜야

지난해 말 청계천 일부 구간에서 시행됐던 ‘반려견 출입 시범사업’이 6개월 더 연장된다.

16일 서울시는 청계천의 반려견 출입 시범사업을 올해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절기 통계를 포함해 청계천의 동물 동반 출입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9월 30일부터 3개월간 황학교∼중랑천 합류부 4.1km 구간에 반려견 출입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이번 시범사업 구간과 출입 조건, 운영 방법, 모니터링은 당초 시범사업과 동일하게 시행된다. 구간은 동대문구 황학교 하류에서 성동구의 중랑천 합류부까지 4.1km 구간이며 청계천 출입 시 반려견 목줄 길이 1.5m를 준수해야 한다. 배변 봉투 지참 및 분변 직접 수거 등 출입 조건도 계속 유지된다.

한편 지난해 시범사업 결과 청계천 반려견 동반 출입 인원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일평균 65명(평일 60명, 휴일 7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에는 겨울철에 접어들며 동반 출입이 감소하는 추세다.

서울시는 지난해 접수된 청계천 민원 396건 중 동물 동반 관련 민원은 24건으로 전체 민원의 6%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시범사업을 올해 6월 말까지 연장함으로써 청계천 반려동물 동반 출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서 좀 더 세밀히 관찰할 예정”이라며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쾌적하고 안전한 청계천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청계천#반려견 출입 시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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