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포 앞둔 새벽 민주당사 불…분신 남성, 방화 용의선상에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17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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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예고됐던 15일 새벽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옆 공터에서 불이 났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전 0시 11분경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중앙당사 옆 공터에서 불이 났다. 불은 발생 15분 만에 꺼졌고 당사 외벽이 그을리는 것 외에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누군가 일부러 불을 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 내사(입건 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윤 대통령이 체포된 15일 경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근처에서 분신을 시도한 뒤 의식을 찾지 못한 남성이 불을 냈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 남성은 같은 날 오전 6시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도 분신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저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당시 경찰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체포하지 않고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려는 것에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대통령 체포#민주당사#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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