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지어 신품종 ‘골드문’, 경제효과 200억 원 추산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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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프리지어 신품종인 ‘골드문’(사진)이 향후 8년 동안 200억 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19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지역특화작목 신품종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유발효과 142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4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 결과 국산인 골드문의 종묘값은 138원인 반면, 외국 품종인 솔레이(네덜란드산)는 660원에 수입, 판매돼 화훼 농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솔레이 품종은 2023년 이후 자구 바이러스병으로 수확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품종 보호권자가 권리를 주장하면 종묘값이 올라 골드문이 10a(아르)당 597만6000원 정도 소득이 더 생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손익비용을 바탕으로 통계청의 2022년 프리지어 재배 면적 매출액을 참고해 분석한 결과, 골드문의 경제적 수명 8년 동안 매출액 92억 원, 부가가치총액은 64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경제적 파급효과(생산유발효과)는 142억 원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프리지어 ‘솔레이’ 품종 30농가, ‘골드문’ 품종 13농가를 방문해 농가 현황, 재배 현황, 총수입과 경영비, 애로사항, 만족도 등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2016년에 개발된 골드문은 노란색의 겹꽃으로 다화성 품종이며, 향이 강하고 꽃대의 직립성과 자구 증식률이 우수하다. 졸업과 개학 등 꽃 소비가 늘어나는 1월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프리지어#신품종#골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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