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올해 3월까지 겨울철 모기 집중 방제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기후변화 등으로 겨울철 모기 활동이 증가한 데 따른 것.
구에 따르면 모기 유충 1마리 방제는 성충 500∼700마리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 기후변화에 더해 난방시설 발달로 겨울철 모기 활동이 증가하는데, 여름 모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특히 겨울철 방제가 중요하다고 구는 밝혔다.
구는 지난달부터 대형 건물, 아파트, 숙박시설, 학교 등 총 520곳을 대상으로 모기 서식지 조사와 방제를 병행하고 있다. 전문 방제팀이 정화조와 집수정 등 모기 유충 서식 장소를 조사하고, 성충과 유충을 모기 유충 전문 약품으로 방제하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모기 밀도와 서식지 정보는 방역 계획 수립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서 구청장은 “기후변화로 겨울철 모기 방제 중요성이 더욱 커졌는데, 겨울철에 선제적으로 관리해 올여름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부터 주민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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