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시청 홈페이지서 신청
‘광명사랑화폐’ 카드로 사용 가능
경기 광명시는 설 연휴 전에 1인당 1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역화폐인 ‘광명사랑화폐’로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이달 15일 기준으로 광명시에 주소지가 등록된 시민 28만여 명이다.
지역화폐 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시민은 23일부터 시청 홈페이지(www.gm.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지역화폐 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다음 달 10일부터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마감은 3월 31일까지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신청일 기준으로 1∼3일 뒤 지역화폐 카드로 지급되며, 4월 30일까지 써야 한다. 남은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이번 민생안정지원금은 광명시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신속한 지급을 요청했고, 곧바로 시의회가 16일 본회의를 열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의 근거가 되는 ‘광명시 민생안정 활성화 지원 조례안’과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295억 원을 의결하면서 결정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광명시의회와 함께 모든 시민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워 민생이 안정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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