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개선에 141억 배정
주민 편의시설도 확충
인천시는 올해 수도권 매립지특별회계 예산의 90% 이상을 상반기(1∼6월)에 집중적으로 배정해 집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민생 회복과 경기 부양을 위한 조치다.
21일 시에 따르면 수도권 매립지특별회계 세출예산 총액 148억 원 중 141억 원을 상반기에 배정했다. 전체 예산의 95%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난해 상반기 배정 비율 74.1%보다 21.5% 포인트 늘렸다.
시는 상반기 예산 집중 투입으로 서구 수도권매립지 주변 지역의 환경 개선과 주민 편익 시설 확충 사업을 빠르게 진행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상반기에 진행되는 환경 개선 사업은 △수도권매립지 주변 도로 청소(13억8000만 원) △실시간 악취·기상 측정 시스템 설치(7500만 원) △무단투기 단속 폐쇄회로(CC)TV 설치(1억 원) △매립지 주변 숲길 정비(3억 원)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 개방(8억7900여만 원) 등이다.
주민 편의 시설 확충 사업은 △검단복지회관 낡은 시설 개선 사업(7억8110만 원) △계양천 수변 주민편의시설 설치 사업(3억2100만 원) 등이다.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정부와 인천시의 재정 집행 기조에 발맞춰 수도권매립지 주변 지역 환경 개선 특별회계를 상반기에 신속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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