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택시에서 완전히 하차하기 전 택시기사가 출발하면서 노인이 넘어지는 영상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공개된 제보 영상에는 한 아파트 단지에 택시 한 대가 멈춰서고 지팡이와 가방을 양 손에 든 노인이 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보인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은 택시에서 하차하고 오른손에 든 지팡이에 의지한 채 문을 닫고 힘겹게 걸음을 옮기려고 한다. 노인이 택시 문에서 손을 채 떼지 못한 상황에서 택시는 출발했고, 노인은 위험천만하게 바닥에 넘어지고 말았다.
영상=보배드림
택시는 뭔가 이상함을 감지한 듯 가던 길을 잠시 멈췄지만 이내 다시 출발했다. 노인은 바닥에 쓰러진 채로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택시기사가 노인이 넘어진 것을 목격했는지 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걱정된다. 어쩌나”, “타실 때 거동이 불편하신 거 알았을 텐데 잠깐 나와서 하차하실 때 도와드렸으면 좋았을 것”, “택시 기사가 정말 못 본 것이길 바란다”, “하차를 다 했는지 확인하고 출발하는 게 상식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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