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복귀 의대생 명단 유포 학습권 침해…강요·협박 엄정 대응”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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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2명 구속, 30명 불구속 송치
“어려움 격는 학생, 보호·신고센터 활용”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2019.09.03. 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2019.09.03. 뉴시스
교육부는 학업에 복귀하는 의대생을 괴롭히는 행태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24일 오전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전국 40개 의과대학에 수업 복귀를 희망하거나 복귀한 학생 명단을 유포 또는 수업에 참여하지 말 것을 강요·협박하는 등 학습권 침해가 발생하는 경우 학생을 적극적으로 보호함은 물론 가해 학생들을 학칙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2일 ‘메디스태프’ 등 온라인에 서울대, 인제대에서 수업 복귀 의사를 밝히거나 실제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신상이 유포되는 피해사례가 접수돼 엄정하게 수사해 줄 것을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

서울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온라인 상 복귀 의료인 집단 괴롭힘 사건에 대해 현재까지 2명을 구속하고 30명을 불구속 송치했으며, 최근 특정 커뮤니티 내 수업 복귀 의대생 리스트를 포함해 복귀 의료인에 대한 온라인 상 집단 괴롭힘에 대해서도 계속 엄정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수업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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