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강원 산간 최대 19㎝ 눈 ‘펑펑’…설날 최저기온 영하 10도 ‘꽁꽁’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25일 0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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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 자료사진. 뉴스1
설 연휴 첫날이자 토요일인 25일 강원 지역에 밤사이 폭설이 지속돼 많은 곳은 20㎝에 가까운 눈이 쌓였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강원 삼척시 19cm, 홍천군 18.7cm, 화천군 17.8cm, 인제군 14.2cm 등에 10cm가 넘는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다. 경북 영양군 5.2cm 등 경북 일부 지역에도 눈이 쌓였다.

기상청은 “오늘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 산지는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며 “모레는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많은 눈이 쌓이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오늘 강원 산지 지역에는 추가로 최대 10cm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경북 북동부 산지 지역에도 1~5cm의 예상 적설량이 예보됐다.

이번 눈은 일부 지역에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가 27일 본격적으로 전국에 비 또는 눈 형태로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 등 수도권 3~8cm(많은 곳 경기동부 10cm 이상), 강원 내륙과 산지 3~8cm(많은 곳 10cm 이상), 충청권 3~8cm, 전라권 3~8cm, 경상권 3~10cm, 제주 1~15c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부터 내리는 비 또는 눈은 대기 하층과 지상의 미세한 기온 차이로 인해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고도별 강수 형태가 달라지고, 적설의 차이가 있겠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당분간 추위도 이어질 전망이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전국적으로 5~11도 분포지만 26일 아침 최저기온 분포가 영하 6도~영상 5도까지 떨어진다. 27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6도, 낮최고기온은 2~9도가 되겠다.

설날(29일) 아침에는 기온이 최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이어지겠다. 낮 기온도 영하 2도~영상 7도에 머문다. 30일과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각각 영하 10도, 영하 11도다. 기상청 관계자는 “설 연휴 내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져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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