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5 대입 수시·정시 지원전략 특집 설명회에서 참석 학부모들이 의대 모집정원 확대, 의대 지역인재 60% 선발, 무전공 선발 확대 등 입시 정보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2024.07.21. 서울=뉴시스
정부가 각 대학에 국고 인센티브 등을 줘 가며 2025학년도 입시에서 전공 자율선택제(무전공 선발)를 대폭 확대한 가운데 무전공 선발이 예상보다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서울 주요 10개 대학의 무전공 선발 정시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경희대, 이화여대 등 6개 대학의 무전공 유형1 경쟁률이 대학 평균 경쟁률보다 낮았다. 전공 자율선택제는 보건·의료, 사범 계열 등을 제외하고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유형1과 계열·학부 등 단위로 모집한 뒤 단위 내 모든 전공을 택하거나 단위 내 학과별 정원의 150% 범위에서 전공을 고를 수 있게 하는 유형2로 나뉜다.
유형1의 경우 서울대 경쟁률은 3.71 대 1로 대학 평균 경쟁률(3.9 대 1)보다 낮았다. 고려대 유형1 경쟁률은 2.9 대 1로 역시 평균 경쟁률(4.9 대 1)보다 낮게 나타났다. 유형2도 계열 전체 평균 경쟁률보다 떨어졌다.
서울대 인문계열 경쟁률은 2.4 대 1로 인문계 평균 경쟁률(3.2대 1)보다 낮았고, 자연계열도 3 대 1로 자연계 평균 경쟁률(4 대 1)보다 떨어졌다. 연세대 인문·자연계열·고려대 자연계열 등도 각 계열 평균 경쟁률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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