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 입춘(立春)인 3일 따뜻한 봄 기운 대신 찬 바람이 불며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입춘첩 행사는 뜨겁게 진행됐습니다.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오촌댁에서 는 서예가 송현수씨가 ‘입춘첩 쓰기’ 시연을 했습니다. 송씨가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을 쓰는 모습을 어린이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 사진공동취재단
입춘첩은 곧바로 대문 안쪽에 붙였습니다.
시연행사가 끝나자 외국인 관광객들이 와서 셀카를 찍네요.
대구 중구 남산동 대구향교에서는 유림들이 붓글씨로 쓴 ‘입춘대길·건양다경’ 입춘첩을 외삼문에 붙였습니다. / 뉴스1
전북 전주 전주향교에서도 유림들이 입춘첩을 썼습니다. / 뉴스1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을 맞이한 3일 전북 전주시 전주향교에서 유림들이 입춘방을 붙이고 있다. 2025.02.03. pmkeul@newsis.com
경북 포항 포항제철소 갤러리에서 ‘포항제철소 묵향 붓글씨 봉사단’이 직원들에게 전달할 입춘첩을 썼습니다. / 뉴스1
전북 전주시 전주향교에서 유림들이 입춘방을 쓰고 있습니다. / 뉴시스
이번 주 내내 춥다지요. 바람이 불어 체감 기온은 더 매섭습니다. 그래도 봄은 옵니다. 남은 겨울을 즐겨보심이 어떨까요?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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